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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Society of Herpotolog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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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2005-9019

학술발표대회 초록집, (2022)
pp.8~8

- 사육 환경에서의 남생이 연령, 크기 그리고 흑화 -

구교성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

서재영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강하경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정유정

(서울동물원)

배주희

(서울동물원)

장이권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등껍질 (carapace)에 있는 성장선 (growth ring)은 거북이의 연령을 판단하는 유용한 방법 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성장선을 이용한 거북이의 나이 판별이 실제보다 과소 혹은 과대평가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정확한 개체를 나이를 알고 있는 토착거북 남생이를 대상으로 나이 구조, 나이에 따른 크기와 흑화 현상 (melanism)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남생이 총 150개체(암컷 108, 수컷 40, 아성체 2)가 대상이었다. 2020년 6월 28일 모든 개체를 대상 으로 등껍질 길이와 무게를 특정하였다. 또한, 흑화 현상이 확인된 개체들의 나이와 흑화의 단계를 기록하였다. 평균 등껍질 길이와 평균 체중 모두 암컷 (138.2mm, 601.3g)이 수컷 (98.6mm, 207.6g)에 비해 뚜렷하게 컸다. 암컷의 나이는 평균 9.4살 최대 16살이었으며, 수 컷은 평균 5.5살 최대 12살이었다. 성적 성숙 정도를 판단 할 수 있는 수컷의 생식기 발달은 생후 3년생부터 확인되었다. 흑화는 4살부터 확인되었으며, 크게 1) 눈, 2) 발톱, 3) 피부, 4) 등껍질 순으로 변화하였다. 반면, 암컷에게는 흑화 현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선행연구와 비교하면, 이번 연구에서의 남생이의 평균 크기가 더 작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최대 나이가 낮았던 영향으로 판단된다. 또한, 선행 연구에서 수컷의 흑화가 6살부터 나타났다는 것은 야 생 개체의 나이가 실내 사육 개체에 비해 과대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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