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발표대회 초록집, (2022)
pp.3~3
- 2012~2021년도에 국내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인 분석 -
2012-2021년도 사이에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및 서해안 등 국내 해안가에서 수집한 바다 거북 사체 총 62개체를 대상으로 부검을 실시하였다. 대상 바다거북은 붉은바다거북 (Loggerhaed sea turtle, Caretta caretta) 38개체, 푸른바다거북(Green sea turtle, Chelonia mydas) 18개체, 장수거북(Leatherback sea turtle, Dermochelys coriacea) 3개체, 올리브바다거 북(Olive ridley sea turtle, Lepidochelys olivacea) 2개체, 그리고 매부리바다거북(Hawksbill sesa turtle, Eretmochelys imbricata) 1개체로 총 5종 62개체였다. 부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에서 제공받은 개체 D/B를 바탕으로 병력(history)을 분석한 뒤 바다거북 표준 부검술식에 따 라 진행하였다. 폐사체 병력은 좌초 41개체, 혼획 6개체, 표류 3개체 및 기록없음 12개체로, 대체로 병력으로 사인을 추정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고 부패도를 신선, 다소 부패, 심한 부패 3단계로 나누었을 때 신선한 개체는 12개체로 전체 폐사체의 19.4%만을 차지하여 정밀검사보 다는 현장에서 육안검사로 사인을 판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사인은 해양오염에 따른 이 물 섭식, 혼획 등에 의한 익사 및 질식, 그리고 선박충돌 3가지를 확인하였다. 이물 섭식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크기의 이물만을 기록하였으며 총 43마리에서 발견되어 이물질 섭식 률은 69%이고 이중 장천공, 장폐색, 장중첩 등 사인과 관련한 병변은 총 35건 확인하였다. 익 사 혹은 질식은 총 15마리로 24.2%를, 선박충돌은 2개체로 3.2%를 차지하였다. 이 연구는 국 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 동물복지부의 ‘고유사업’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사업 (2022E00300)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